반응형 전체 글2102 헛 똑똑이. 201711021849목대전성모응급실에서 이런저런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그 날의 응급실. '엄마,' "응" '여기 좀 봐요, 누님들께 사진 보내게...' 춥다 하시는 어머님께 침대 홑 커버를 구해 덮어드리고 찍은 사진. 사진을 찍으면서 처음으로 웃지 않으시던 어머님. 당신의 시간이 지워지고 있다는 .. 2019. 4. 24. 何如歌 2019. 4. 22. 잠이 오려나... 2019. 4. 22. ☆~ Cloudy Day / JJ_ Cale / 바람 그리기 ~☆ 2019. 4. 19. DeepPurple - Highway_Star "친구, 하면 떠오르는 곡 중 하나다" 얼굴을 못 본지도 20여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동무가 어제 SNS를 통해 <Deep Purple의 April>을 보내줬어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곡입니다. 힘 좋을 때 즐겨 듣던 Deep Purple. 덕분에 이곡 저곡 원 없이 찾아들었습니다. 곡들이 기본이 15분이니 파일.. 2019. 4. 17. 잊지 않겠어요. 리멤버 4.16 2019. 4. 16. 관을 짜며 어머니 돌아가시고 내 방을 아들에게 내줬습니다. 할머니와 함께했던 기억의 잔상이 힘들 것 같아서요. 그리고는 비워 두었던 안방으로 제가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 창고로 쓰던 아니 창고가 되어버린 문간방을 정리하고 이사했습니다. 오래전, 할머님 할아버님께서 쓰시다 운.. 2019. 4. 16. 일이 커져부렀네~! 방을 옮기고 책 정리 중. 월간지는 1월호와 읽지 않은 최근호. 계간지 역시 읽지 않은 최근호. 그 외, 창간호 등 보존 가치 있는 것 남기고 나머지는 작가 서명 있는 것 외엔 깡그리 버릴 생각인데... 일이 커져 버렸다. 2층 창고에도 큰 박스로 두어 개 있는데, 헛일하는 거 아닌지 모.. 2019. 4. 15. 그럼 되었다. 일정을 보고 오는 길, 용암 저수지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비에도 아랑곳없이 만생종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군데군데 헐벗은 나무도 보이지만, 바닥에 꽃비 흔적이 없는 거로 보아선 아직 개화하지 않은듯싶습니다. 내일은 태풍급 바람이 예보되어 있으니, 오늘이 꽃불의 절정.. 2019. 4. 13. ☆~ 草原情歌_Hodoo /烏仁娜/ 바람 그리기 ~☆ 草原情歌_Hodoo 2019. 4. 10. 꽃그늘에서 집으로 돌아오다, 꽃그늘에 잠시 머문다. 투석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멀짜가나면, 담배를 산다는 핑계로 병원을 나서 잠시 머물곤 하던 곳. 꽃은 여전한데, 기다리는 사람도 되돌아갈 곳도 없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핀 꽃이 지고 진 꽃이 다시 피듯, 어느 겁의 인연에서 다시 뵈올.. 2019. 4. 8. 짭짤한 것 전자책. 족보 없는 무명작가에겐 본인의 글을 독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단비와 같은 기회인 동시에, 지배작가(?)에 의해 돌아가는 문단을 탓 할 수 없게 만드는 구실이기도 하다. 내가 ebook 콘텐츠의 효용성을 예상하고 방을 꾸린 것이 벌써 8년째. 이 세계 역시도 빈익빈 부익부가 존.. 2019. 4. 8. 한식, 한숨. 무너져 내리는 개집 천장. 목금, 이틀에 걸쳐 난장판인 울안. 그 어수선함 속에서도 의연한 자연의 시간. 눈송이처럼 다닥다닥 매달린 앵두나무 꽃이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금요일. 병원에는 다녀와야 하는데, 씻을 곳은 없고. 오전 중 묘목 시장에 들려 영산홍 50주와 보수용 .. 2019. 4. 7. 잊고 있는 것 내가 중학교 때이니 삼십 년도 훨씬 전. 그 청년이 칠순이 될 만큼 세월이 흘렀으니, 어머님과의 이별에 대한 안타까움이 내 집착일지도 모르겠다는. 그 길이 내가 가고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잊고 있는. 누님의 빈자리가 가슴 아팠던 날 2019. 4. 2. ☆~ 해운대 엘레지 /이달수&이미자&조용필/ 바람 그리기 ~☆ 해운대 엘레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은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 잊어 내가 운다 울던 물새도 어디로 가고 조각달도 흐르고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는 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거라 이달수 / 이미자 / 조용필 2019. 4. 1. 우르르 피고 우르르 지고. 가족 모임. 사진을 받았다. 언제였나.... 기억이 되어 버린 시간 안에, 환하게 웃는 정든 임. -어머님과 동갑인 김인배 선생도 작년에 운명하셨다지. 꼭 한 번 찾아 뵈리라 했는데.... 봄 꽃은 지천에 우르르 피는데, 한 시대가 우르르 무너지는 소리. 그 야속한 무심함. 김인배 트럼펫_J에게 .. 2019. 3. 31. 약 요 며칠, 밤을 낮으로 산 것이 몸에 무리가 왔나 보다. 한쪽 입꼬리가 불편하다. 변소서 용변을 찍어 바르는 흉내에서 시작해서, 뒤돌아보지 않고 집을 에둘러 돌아오던 할머니 비방이 떠올랐다. 똑같이 찢어지는 입이지만, 그 비방은 성장기에나 유효한 것 같고. 얼핏 기억난 ".. 2019. 3. 27. 전조. 집 외벽 한편에 매달려 있는 정체불명의 자루. 양파망 인듯 싶은데, 삭고 헐었다. 자세히 살피니, 곶감처럼 보였던 것이 석류다. "나 어렸을 때, 감기들어 열나고 앓으면 할머니가 말린 석류 달인 물을 주셨어"라던 어머니. 석류가 왜 이 자리에 매달려있는지 알고 남음이다... 2019. 3. 26. 막간에. 가슴과 머리의 막간을 잡고 " 아…. 마딨다. "를 연발하시는 어머님.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첫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저를 두어 술 뜰 무렵에 방과 후 학습을 마치고 막내가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잘되었다, 같이 앉아서 밥을 먹는데 어머님이 손자의 곁에 바짝 붙어 앉아 식사도 멈추시.. 2019. 3. 26. 변해가는 것과 변한 것. 근래엔 장례식장만 쫓아다니다가 모처럼 들른 결혼식장. 삐까삐까 으리으리하다. 결혼 행진곡, "맨댈스존"도 "바그너"도 들리지 않고 전혀 모르는 음악들이 흐른다. 경건하지 않고 산만하기까지하다. 이벤트 마당이 되어버린 풍속. 내가 바뀐 세상을 못 쫓아가는 건.. 2019. 3. 24. ☆~(콘서트) 톡톡! 송투유!/문화재생시범사업/ 아트걸리지 ~☆ -2019년 03월 22일 금요일 19시 -조치원 옛 한림제지 내 -주최/세종특별자치시. 주관/아트컬리지, 호호클래식, 라디바 2019. 3. 24.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Randy_VanWarmer/ 바람 그리기 ~☆ Just When I Needed You Most ...God knows,"Cause you left me"..."Cause you left me"...just when I needed you most Oh yeah you left mejust when I needed you most... Randy VanWarmer 2019. 3. 22. 봄 그림자 / 성봉수 더보기Keiya - Freedom's call 2019. 3. 22. 두통. 삼월이 언니가 퇴근 길에 김밥을 사와 물 한 컵과 함께 냈다. 그렇지 않아도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뭐가 통했나? 김밥을 먹으며 또 한편으로는 '돈 천 원도 아까워 못 쓰는 사람이 얼마나 부엌일이 귀찮았으면 김밥을 다 사 왔을까...' 열 시 무렵, 갑작스레 찾아 온 두통이 점점 심.. 2019. 3. 22.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