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핼러윈 인파 사망자 발생 ]
며칠 전, 컴을 나서며 접한 1보를 보며 잠을 자려고 누운 자리에서 폰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새벽에 눈을 뜨고 접한, 상상하지 못한 어처구니없는 재난 수준의 사상자 발생에 깜짝 놀랐습니다.
먼저, 채 피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고인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기껏 한 두 명이겠지...'라는 전제하에 국정감사 중 한동훈이 핏대를 세운 <윤석열이 참석한 청담동 술자리 석열(동훈) 스캔들>을 <국격을 말살하는 망언>이라며 물고 늘어져 국면전환용 호제로 딴나라당이 한창 이슈화 시키던 것이 사그라들 것을 비꼰 의도였는데, 참담한 사상자 숫자를 접하고는 본의 아니게 고인들께 누가 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라 비공개 글로 전환하거나 삭제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하니, 코비드 19의 정부 대처에 대해 내가 평소에 느끼던 불만이 더 커졌습니다.
<지속적인 잘못된 메시지 전파>가 그것이었는데요,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만 단순 비교하면 코로나 사태가 결코 나아진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전 정권과 전혀 다른 대처'
마치, '이젠 재수 없는 사람만 걸리거나 걸려도 별 거 아닌 수준'으로 오해할 수 있는 철저한 무관심의 정책 변화, <그 잘 못 된 메시지>에 대해 늘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업제한까지 해가며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시기와 지금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인 줄은 압니다.
세계적 추세도 그렇지만,
<각자도생 하라는 무관심>은 더 이상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에 퍼부을 정부 제정도 없고, 사회경제의 이익 주체나 상황들이 한계점에 닿아 어쩔 수 없었던 최선의 조치인 줄도 짐작합니다.
<각자도생>이라는 철저히 의도된 무관심은 <코로나 종식> 혹은 <별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왜곡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각자도생>이라는 정책방향을 펼칠 전제로 [냉정하고 객관화된 정보 전달]이 사전 조건이 되어야 옳습니다. 그 정보 아래서 마스크를 하던, 안 하던, 이태원에 가던 안 가던, 판단하게 해야 했습니다.
질병청 브리핑을 정례적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것은 차치하고, 매 뉴스마다 보인던 전문가 인터뷰나 조언은 아예 없다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코로나 사망자가 '동네 개 죽은 것'보다도 뉴스거리가 못 되었으니, 마감뉴스 자투리 시간에야 그나마 잠깐 거론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관계부처 어디에도, <당일 또는 주 단위 단순 상황> 외엔 <각자도생>의 판단에 참고가 될 [ 객관적 통계자료]를 좀처럼 찾을 수가 없습니다(건방진 얘기 같지만 제가 못 찾으면 우리나라 사람 80%는 못 찾습니다. 그러니 의도된 침묵인 듯도 싶습니다)
도대체 윤석열 표 <과학 방역>의 정체가 무언지 알 길이 없습니다.
자료출처 / https://coronaboard.kr/
날짜 | 확진자 | 사망자 |
2020년 9월 | 3,865명 | 89명 |
2021년 9월 | 59,857명 | 196명 |
2022년 9월 | 1,523,054명 | 1,642명 |
더도 덜도 말고, 이런 정확한 팩트만이라도 가감 없이 노출하고 알려주기라도 한다면,
<실외마스크 해제>를 해도 누군가는 쓰겠고, <이태원 거리>에도 누군가는 말리거나 망설이거나 가지 않았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이번 <이태원 압사 참사>, 근본적인 원인은
지속적으로 잘못된 메세지를 준 윤석열표 과학방역의 결과입니다.
대가리 똥물만 든 윤씨와 쥐바기 떨거지들 말 믿지 마시고,
알아서 잘 각자도생하시기 바랍니다.
詩人 성봉수 합장
202211012827화
잡부나가려면눈좀잠깐붙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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