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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무는 알고 있다 |박복임 |우인북스 |2020.11.7 |238쪽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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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수필을 통괄하는 창작적 기법은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다.
변화에 편승한 패러다임도, 실험적 기법도 찾기 어렵다.
그의 수필 쓰기는 전통적 문법에 충실하고 있다.
...
결국 수필은 자아투영의 자화상을 그림으로써 자기만의 성을 쌓는 일이 아니겠는가.
굳이 수다한 언어로 현란한 수식과 분장을 하지 않더라도
화자의 진솔하고 솔직 담백한 언어적 성찰이
문학화의 길을 가고 독자를 감화시킬 것이다. "
-"[작품 해설] 한상렬" 중-
권말에 수록된 평처럼 <문학작품으로써의 완성도>를 따지자면 특출날 것 없이 평이하다. 사용된 어휘력이나 수사법은 어찌보면 "편지"나 "일기"를 읽는듯하다.
그런데도 중간중간 책장을 덮고 작가의 프로필을 확인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소소한 주제와 평이한 문장 속에 녹아 있는 진정.
독자에게 진정의 교감을 이루게 하는 글이야말로 정말 살아있는 글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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