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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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궁금한 동정

by 바람 그리기 2019.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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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한 권을 잡고,
 담배 두 갑과 커피 두 잔과 바꾼 밤.


 서너 편을 읽자마자,
 "살아내기 위한 기도"였음을 알게 된.

 "일기 같으나 경박하지 않은 어휘"
 "숨기지 않았으나 친절한 설명도 아닌"
 "다른 이가 삼은 짚신을 많이 보았고, 그래서 본인 짚신의 터럭을 잘 다듬었고"
 2007년에 첫 시집을 내고 후에 두 권을 또 발간했으니,

 군데군데 보이던 번뜩이는 말,
 지금은 어떻게 꿰어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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