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이삿짐 싸기.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다음 블로그 이삿짐 싸기.

by 바람 그리기 2022. 7. 11.
반응형

 

 

 

 다음 블로그 서비스 중지와 티스토리로의 이전 공지.
 그중 눈에 띄는 대목, <임시저장 글>과 <댓글, 방명록> 등 본문에 업로드한 글 외는 이전 불가.
 댓글, 방명록 글도 본문만큼이나 가치 있는 내 시간의 흔적이지만, 지난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내 프로필에 달렸던 많은 흔적(한동안 프로필만 열어 놓고 문 닫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다녀가시며 안부를 묻던 많은 고마운 분들의 흔적)이 통째로 사라진 경험을 했으니 조금 충격이 덜하지 싶은데...
 임시 저장함의 글이 사라진다니 살필 일이다.
 
 어떤 때는 의도적으로 그곳에 저장했고,
 어떤 때는 포스팅 중 오류가 나며 자동 저장되기도 했는데 그런 경우엔 거의 삭제했으니 대부분이 전자의 경우다.
 그곳에 저장된 글의 내용은 크게 '이미지', '음원', '습작' 정도로 나뉠 수 있는데, 정리는 나중에 하더라도 생각났을 때 우선 업로드 글로 만들어 놓아야겠다.

 <임시 보관함 백업> 카테고리를 비공개로 하나 만들고 그곳에다 차례로 업로드하기 시작했는데,
 뭐, 이런 것도 있고

 

 이런 것도 있다.

 

 현재 있는 다른 카테고리로 옮길 수 있는 글들은 옮기고 쓸모없는 것은 삭제하는데, 워낙 양이 많다 보니 어제 종일 걸렸다.

 옮겨가는 상태를 먼저 확인할 생각으로 그동안 부계정으로 잠가 놓았던 다른 방을 열고, 아이디도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했는데...
 이전 신청을 하기는커녕, 통합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한다.
 해당 상황에 대해 서비스센터에 문의를 넣어뒀는데, 오늘 아침 모바일에서 접근하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사흘이 지나도록 답변도 못 하는 시스템 오류.
 우선 질러 놓고 들어오는 민원을 확인해가며 틀을 짜는,
 카카오는 늘 이런 식이다.

 내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카카오도 더 주접떨지 말고 그냥 돈 되는 은행이나 카톡만 하는 게 맞는 듯싶다.
 아무튼,
 엿장수 김범수의 카카오와 합병한 후 다음은 정체성도 효용도 다 무너지고 베렸다.


 김수영 시인의 산문,
 「이 거룩한 속물」
 아마도 쥘 쉬페르비엘의 자료를 검색하다 공감되는 것이 있어 어느 방에서인가 긁어다 폰에서 업로드하다 만 글인 듯싶은데,
  "그러니까 무릇 시인이나 소설가는 청탁이 밀물처럼 몰려올 때는 자기의 천재는 이미 날아가 버렸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다시 보아도 구구절절 옳다.

 

 

 

 

 

 
 202207111026월
 하이디-진이
 비 시원하게 잘 오신다.
 배고푸다...

 

☆~ 詩와 音樂 ~☆ :: 플레이바에서 음원 다운로드 하는 법 (tistory.com)


 방금 모처럼 방명록 열고 쭈욱 흝다가...
 한양의 이 시인님이랑 무슨 교류가 있었지? 도저히 복기가 안 되는.
 아고,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었다.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도.  (0) 2022.07.17
가구 배치 연습  (0) 2022.07.14
별 거 읍으이~  (0) 2022.07.07
삼각관계  (0) 2022.07.03
자자.  (0) 2022.07.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