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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지갑에 돈 들어오면 식모 커피부터 장만해야겠다.
떨어진 식모 커피 대신 냉침 커피를 레인지에 돌려 들고나왔더니, 꼭 숭늉 먹는 거 같다. ㅎㅎ.
어디 모임이라도 가서 한주먹 들고 오면 아쉬운 대로 변통되겠는데, 사는 형편들이 거기서 거기니, 양심에 찔리고. ㅎㅎ
몇 해 전 얻어다 심은 흰색 장꽃이 올해도 폈네. 곱긴 한데, 흰색에 대한 트라우마가...
재구 성,
그제 노가다 하느라 전활 못 받았더니 어제 낮에 또 기별이 왔는데...
"봉수야, 끙, 클랐다. 시를 저장하려고 하면 파일이 계속 <봉수야>가 뜨니 어떡하냐! 다른 건 열리지도 않고!"
아마도 파일 저장하는데 설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모양인데, 가깝기나 해야 달려가지. 나도 하던 작업이 있고...
<봉수야> 도대체 내 이름으로 뭘 써 놓으셨길래 <봉수야>가 뜰까? 시간이 갈수록 형의 황당한 모습이 상상돼 피식피식 웃음이 .
귀에서 매미가 울락 말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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