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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수3

꿀 발라 놓은 남자. 며칠 전부터 벼르고 있던 빨래, 외출에서 돌아오며 작정했다. 샘에서 빨기엔 아직 춥고, 샘 다라에 통째로 언 얼음덩어리를 뒤집어 쏟고 바깥채 욕실로 가지고 들어갔다. 가루비누 풀어 빨래 담가 대충 주물러 놓고 건너와, 라면 하나 삶아 먹고 장화 챙겨 신고 시작이다. 속옷과 양말만 빠는데도 큰 다라로 가득이다. 꼬박 두 시간 걸렸다. 마지막 헹굼 물을 받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 "아저씨... 저는 아버지한테 한 번도 그런 말 들어본 적 없었는데... 물이 얼마나 들어간다고..." 퇴근(넥꾸다이 매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한 나에게, 새댁 삼월이 언니가 그렁그렁 눈물을 매달고 푸념한다. 낮에 샘에서 빨래하는데, 수돗물을 틀어 놓고 빨래한다고 시아버지께 꾸지람을 들었단다. 시간이 한참 한참 흐르고 시아버님께서.. 2023. 2. 16.
☆~ 바보 같지만 /안박사/ 바람 그리기 ~☆ 바보 같지만 ◐ 바보 같지만 / 안박사◐ 잃어버린 정 / 개봉수◐ 무정 부르스 / 개봉수▤ 장단 /리모콘 할머니 더보기 남들은 코로나에 난리인데, 이 영감탱이들은 딴 세상에 살고 있으니 배짱 참 좋다. 술 마시면서, 눈물이 질금질금 나오도록 팔뚝이 찢어져 나가는 것 같은데 내색은 못 하고. 뒤지는 줄 알았다. 머리 아프다. 자자. 2020. 3. 11.
☆~ 사랑만은 않겠어요 /개봉수/ 바람 그리기 ~☆ 사랑만은 않겠어요 개봉수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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