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독 191 고맙습니다. 행복합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지요? 기억하고 축하해 주신 덕분에 저녁엔 낯선 건너채 불려 가 삼월이 언니께서 준비한 치즈 케이크에 촛불 켰고요, 통 큰 큰애가 사 온 쫄깃쫄깃한 도미와 시원한 석굴과 구수한 홍합 국물과 정체불명의 짭조름한 생선 뜯으며 함께 대작했구요. 봉투도 받았구요. 대주께는 신작 핸드폰 사전 신청권 받았습니다. 뽀빠이에 나오는 올리브처럼 생긴 셋째 년은 다 저녁에 어디로 내뺐고요. 그래서 의지 없는 개사람 삼월이가 현관 앞에서 덜덜 떨고 있어서 경축일 사면하는 맘으로 탁자 아래로 불러 안쳐 예수님과 함께 생일상 잘 받았습니다. 건너와 이 닦고 거실서 쑤셔 박혀 잠들었다가 새로 한 시 반에 부스스 눈 떴고요. 일어나 새날을 맞고 비스듬히 누워 담배 먹으며 이 짓 했고요... 기억하.. 2023. 12.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