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김연숙-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신 님이시여1 뻔했습니다. 억지로 잘라 만든 공간에 조성하느라 계단 회전반경도 기울기도 요상하게 생긴 건물. 전날 잡힌 번개의 후유증인지, 그러고 들어와 세 시간 남짓 잔 잠때문인지... 물건 나르느라 3층 오르내리는데, 눈앞이 노래지고 별이 반짝거리고. 저혈압인지 저혈당인지 떵구멍이 벌렁거리고 하마터면 쌀 뻔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화장실 순번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그냥 집을 나섰는데, 현장 리모델링한 욕실 변기에는 아무렇게나 찢은 골판지에 "이틀간 사용금지"라고 커다랗게 써서 붙여 놓았지. 진쫘로다 떵 쌀 뻔했습니다. 대전까지 팔려 갔으니 도망 올 방법도 없고! 다행히 지난번 철거 때와는 다르게 계단이 얼지 않아 종아리에 알은 안 뱄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씻고 막 건너오는데, 이웃 도시의 오랜 친구가 다니러 왔다는 전화를 .. 2025. 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