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3첫눈1 2023, 첫눈. 밤 고양이처럼 첫눈이 내린 아침 봉숭아 꽃물 드린 손톱을 바라보았는데 첫사랑의 기별은 올해도 오간 곳 알 길 없어 전설의 꿈속을 나는 나비의 가여운 날갯짓이었어 해 넘긴 창호지 속 꽃잎 같은 손톱을 바라보며 생각건대 상상을 내 것으로 믿고 사는 나 같은 사팔뜨기는 끝내 만나지 못할 일인 듯하니 그 붉던 어느 여름도 내 심장을 두드리는 열기로 남아있지 아니하였네 첫눈 나린 아침 그리움이 되지 못하는 서글픈 그대 잊혀가는 얼굴이여... ★~詩와 音樂~★ [시집 『너의 끈』] 잊혀진 것이 있었네 / 성봉수 잊혀진 것이 있었네 / 성봉수 잊혀진 것이 있었네 가지말란 한마디 끝내 말하지 못하고 내어 밀은 이별의 악수 별일 없듯 뒤돌아 서며 목이 아리도록 참아 내던 울음 행복하라 행복하라 한 잔 술 sbs15012.. 2023. 11.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