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5 간절곶 일출1 새해 안부 어제, 몸 풀고 산후조리 하는 것 마냥 바깥채 둘째 품의 동안거에서 모처럼 나와 오래된 집 마당을 순찰하는 삼월이의 기척이 있더라니. 조금 전 담배사러 문을 밀치니 또 쓰레빠를 전부 물어가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변함없기가 참 힘든 세상, 내게 변함없는 사랑(혹은 증오)을 보이는 삼월이의 마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새해 첫날, 잘 보내셨는지요? 세상 돌아가는 꼴이 참 재미없고 어수선하니, 올해는 보신각 타종식도 보지 않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영혼의 샘"이라며 새해 펼친 첫 시집. 독자와의 공감으로도, 시인 본연의 깊이로도 게으르지 않은 시인. "이 정도는 써야 시고 시인이지"라며, 부럽고 존경하는 그 시인. 그 엄청난 달란트의 시인을 마주하며 제 얼굴을 얹어주시니, 내 과분한 기쁨은 참.. 2025.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