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3 / 성 봉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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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마당

☆~가난 3 / 성 봉 수 ~☆

by 바람 그리기 201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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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난 3 / 성 봉 수

 

초등학교 4학년 내 아들,

요리 보고 조리 보아도 참 촌 놈이다

 

덥수룩한 머리에 그은 피부

천상 지금의 내 모습이다

 

서른여섯 해 전에 내가 그랬고

서른여섯 해가 또 지나면

네가 그럴 것이냐

 

개체변이가 일어나기를

무력한 체념의 가지에 매어달린

치기 어린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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