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블로그입니다.
웹 세상의 연을 따라 돌다 돌다, 그녀의 방에까지 닿았었다. 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방을 꾸려왔다는 이유에서도 아니고,많은 방문객과 댓글이 있어도 아니고,후에 알게 된 그녀의 삶의 여정 때문도 아니었다. 스스로 말한 <열정과 영광>을 대변한 ,<장미와 샴페인>이란 닉과는 조합되지 않는 어둠. 그 알 수 없는 어둠이 나를 잡아당겼다.그녀의 프로필을 열어보지 않았어도,세세히 글을 읽기 전이었어도, <치열한 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루 하루, 그녀의 지나간 시간들을 넘겨 보면서,내가 느껴야 했던 막연한 불안감이 왜 였는지는 나도 모를 일이긴 하지만 아뭏튼 내가 타고난 능력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난 남들이 보이지 않는 댓글을 통해서, 처음엔,음악 이야기로 말문을 열고,몇 번의 말이 오간 후론 온통 검은 그녀의 방을 환하게 바꿀 것을 대꾸를 하든 안하든 반복적으로 요구했었다.그러다,그녀가 많이 아프다했다.몹쓸 병이라했다. 그제야 내가 느꼈던 막연한 불안감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힘이 되주고자,나름,애를 썻던거같다.
사나흘전부터 방을 다시 정리하면서,그녀가 내게 주었던 음악이 글 속에 남아있음을 알았다.무슨 라디오인가에서 진행을 볼 때,스탭이 자기몰래 녹음했던거라했다. 그 글을 다시 올리면서,자연스레 그녀의 노래도 다시 올리게되었다. ....이때쯤이면,귀국해서 나머지 치료를 받았겠지..... 그런 생각으로 그녀의 흔적을 더듬었다.곤란하다하면,노래를 삭제 할 마음에서였다.
내가 그랫듯,부질 없는 바람 한 올 가슴에 몰아쳐 그냥 닫아버린 방문이길 기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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