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널 위해서 눈물을 흘린다한들 / 바람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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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ㅁ니나노

☆~ 내가 널 위해서 눈물을 흘린다한들 / 바람그리기 ~☆

by 바람 그리기 2009.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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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죽어 새 되면 만날 수 있을까

 

 

 그대는 떠도는 안개 눈 뜨면 보이지 않고
그대 그대 어느 하늘 아래 가고 있을까
그대는 떠도는 샘물 눈 감으면 천지에 흘러
그대 그대 산 돌고 들 건너 어디 흘러갈까
그대가 머물던 자리 무심한 바람만 불고
홀로 남아 불타던 기억 이렇게 빗어 내리면서
아~~ 아~~ 아~~아~아~아
그대는 나의 목숨 천만년 나의 생명
우리 죽어 새 되면 만날 수 있을까

그대가 머물던 자리 무심한 바람만 불고
홀로 남아 불타던 기억 이렇게 빗어 내리면서
아~~ 아~~ 아~~아~아~아
그대는 나의 목숨 천만년 나의 생명

우리 죽어 새 되면 만날 수 있을까

 

원본 ;장미와샴페인/최지수

 http://blog.daum.net/yupanc7/127928
 

 

 

 

緣 / 成 奉 洙

 

내가 널 위해서 눈물을 흘린다 한들,

나를 발가벗기고 빈 몸으로 다가선다 한들,

네가 웃고 있으면,

네 가슴이 꽁꽁 여민 채 열리지 않으면,

 

죽는 날까지 사랑을 동냥하는 눈물은 멈추지 않을 테고,

죽는 날까지 고쟁이 속곳 같은 맘 한 자락 건네받지 못하고

삭정이 끝을 휘감는 바람으로 가득 찬 빈 가슴이겠지만 ,

 

그래도,

사랑에 던져버린 진심 하나, 끝끝내 아름다워

내려놓지 못할 거라고.

 

깨트릴 수 없는 귀한 잔을 품은 원죄가,

담겨진 가난한 삶이 손을 익혀 문드러트려도 던지지 못하도록,

 

사랑은 끝내 아름다워

혼자서 울어도 넉넉하리라고...

 

20091026283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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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확하게 10년 전이네.
이런 글을 썼는지 기억이 없도록 많은 시간이 흘렀다.


2007년.
그녀도 나이 마흔 무렵이었던 거 같은데,


병은 다 나았는지,
잘살고 있겠지...




나도 그땐 참 젊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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