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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료로 운영되니 이동 주차 부탁합니다."
식전 댓바람부터 걸려온 전화.
그러거나 말거나 아침을 차려 먹고 불로초를 빠는데 또 전화가 걸려온다.
'녜. 녜.'
읍 청사에서 차를 빼서 빙빙 돌다 뒷골목에 주차하고 철물점에 들러, 어제저녁에 파손된 주름관 호수를 사다가 싱크대 아래로 기어들어가 낑낑거리며 교체하고 설거지해 치우고.
주무시는 엄마 깨워 마시는 늦은 첫 커피.
카뮤에서 보내온 톡.
"즐겁게 음악을 감상하셨던 그 기억들. 벌써 잊으신 건 아니시죠. ㅠㅠ"
하하하~!
문구가 너무 재밌다.
공짜라면 소도 잡아먹는다는데, 앱 내려받고 달콤한 음악 한 곡 올려볼까?
음…. 어떤 음악을 올리지…….
아이고,
호수에서 나온 구정물에 옷이 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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