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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 일당 마치고 예약되었던 치과에 들렀다가 떨어진 혈압약 처방받아 약국을 거쳐 대문을 밀쳤습니다.
볕의 조각이 간신히 오늘을 붙잡고 있는 오래된 집 마당.
바람종의 쉼 없는 두런거림이 삼월이를 내려다보며 빈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먼지 탑시기를 씻고 나와 까까달라고 앓는 소리를 내는 삼월이 챙겨주고,
문 앞에 도착해있는 택배를 살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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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챙겨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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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릴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이 노래밖엔 없어 유감입니다.
기도 열심히 해 주셔서 로또 당첨되면 원수 갚겠나이다. ㅎ
좋은 오후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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