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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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똑국

by 바람 그리기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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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라면 물을 올려놨다가, 한해 첫날인 걸 생각하니 조금 거시기하다. 냉장고에 먹다 남긴 떡 봉지가 보이니 맘을 바꿨다.

만두도 넣고 할머니 제사 모시고 남은 두부를 썰고 산적 조지고 김도 썰어 고명으로 얹고. 물론 달걀도 하나 풀고...

생강을 조금 넣었으면 제대로였을 텐데, 재조립 불가요 손가락 하나만 찔러 넣어도 우르르 쏟아져 내릴 냉동실. 문만 한번 열어봤다가 포기했다.

 

*이정희.

언제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었네?

결혼. 도미, 이혼, 귀국...

순탄치 않았음은 개인사이니 그렇고...

담배 엄청 잡수셨나벼.

꾀꼬리 같던 목소리는 어디가고, 탁주님 아줌니 목소리가 되어버렸네.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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