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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

진품명품에 나온 어느 시대 아낙네의 분갑(粉匣)이거나, 어느 사대부 주검의 머리맡에 묻혔던 명기(明器)같이 앙증맞은 밥그릇.

한 손에 꼭 쥐고 바라보니 구엽기가 참으로 한량없다가...
"작고 크건 상관없이, 뚜껑 덮인 주발 안의 따순 밥은 무위도식 식충이에게는 과분한 호사지"
참, 길기도 한 겨울이로다.
★~詩와 音樂~★ [시집 『바람 그리기』] 봄눈/ 성봉수
봄눈 / 성봉수 또다시 삼생을 돌다 또다시 누구와 마주 서 본들 또다시 이토록 쓸쓸할까만, 냉정도 따뜻해져 쌓이지 못하고 밤사이 혼자만 먼 길 나섰다 20100309화화개장터쓰고옮기다 ■
sbs150127.tistory.com
202503181755화
Bert Kaempfert Orchestra-Happy Trumpeter
"밥하러 가자,. 오후 다섯 시 오십 오분입니다" 알람 울린다~
무위도식 식충이 뱃구레는 태평양 같도닷.
-by, ⓒ 식충거사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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