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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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봄은 왔는데...

by 바람 그리기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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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고 담배 먹느라 앉은 흡연구역 벤치.
 뻑뻑한 어깨 늘리느라 무심코 뒤로 젖힌 고개 위 하늘.




 자목련.
 밤부터 여덟 시 지나도록 내린 비와 연이은 황사 덕분에 제대로 담지 못한 아쉬음.
 
 아침나절 내린 비 때문에 일정을 결정 못하고 대기하느라 늦게 시작한 잡부. 그 시간이면 차라리 잠을 자고 오후부터 시작했으면 될 일이었는데, 어정쩡 공중에 떠버린 시간이 아깝다.
 마치고 돌아오며 무 하나 사다가 물김치 담가 놓고 밥 하는 동안 떨어진 왕소금 볶아 놓고.


 
 
 202303233108목
 가방을 든 여인
 꼬박 뜬 눈 이틀째.
 급 졸림.
 이러다 뒤진다.
 약 타러도 다녀와야 하고...
 어? 장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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