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맡는 삼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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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봄을 맡는 삼월이

by 바람 그리기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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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리 꼼지락거리는 푸른 비린내가 나는 걸까?
 새싹이 꿈틀꿈틀 땅을 가르는 새콤한 향기라도 나는 걸까?



 오래된 집 마당 양달을 찾아 앉은 삼월이.
 바람종 소리에 실려 오는 저만치 것들을 앞서 맞아,
 연신 코를 벌름거리고 있다.

 

 
 202303030248
 미소라 히바리-북극의 봄2023
 바람종 소리, 환장하게 이쁜...
 삼월이는 코로 듣고, 나는 귀로 맡는 저만치 오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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