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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꼼지락거리는 푸른 비린내가 나는 걸까?
새싹이 꿈틀꿈틀 땅을 가르는 새콤한 향기라도 나는 걸까?
오래된 집 마당 양달을 찾아 앉은 삼월이.
바람종 소리에 실려 오는 저만치 것들을 앞서 맞아,
연신 코를 벌름거리고 있다.
202303030248
미소라 히바리-북극의 봄2023
바람종 소리, 환장하게 이쁜...
삼월이는 코로 듣고, 나는 귀로 맡는 저만치 오는 것들.
북극의 성안에서 봄을 기다리던 이여,
그 간절하던 기다림을 기억하며 내 하루를 또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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