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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모로 누워 쓰다듬던 곰돌이.
짝진 도라에몽 덕에 주인 잃은 쓸쓸함이 덜할지 모르겠네.
아버지께 보고 배운 대로 성탄 트리를 만들어 아이들 기억에 불을 밝혔던 나.
이젠 온기 끈긴 집.
성탄전야가 다가오는데,
누구도 관심 없이 어딘가에 처박혀 있는….
하긴, 동지팥죽 쑤어놓고 집안 이곳저곳에 치성드리던 것도
"운명대로 팔자대로 각자 도생 하거라"
끝이 난 마당에 성탄절은 무슨.
뭐라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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