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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일은 까탈스럽다.
그녀의 원고를 접수하고 시집을 내기로 한지 반년만에야
이 작은 한권의 시집이 출간되었다.
유명화가에게 표지화를 부탁했다가 결국 백지 표지로 인쇄했다.
타이틀과 이미지 부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원유일은 간호사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직종이 의료인이다.
현직 간호사로 일하며 그녀의 오감은 늘 긴장 일변도다.
틈틈히 블로그를 유일한 휴식의 창구로 생각하며 꾸미던 시어들이
아름다워 출간을 권유 했다.
시집이 팔려서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낙타 구경하기보다
어렵다. 그래도 나는 좋으면 한다.
시를 보면, 중년 여인인 원 시인의 감성이 여고생 같다.
아프다. 그런데도 담백하고 맑다. 간결하고 시리다.
출처 : 예지북스
글쓴이 : 금국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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