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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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 궁시렁/ㅁ객사

[스크랩]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by 바람 그리기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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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뜨니 새벽이었네 /안개비 임현숙 나 홀로 일어나 앉은 시간 길은 아직 눈 뜨지 않았고 하늘도 꿈 속을 헤매고 있네 차가운 마룻바닥 낡은 방석에 무릎 꿇어 쥐나던 날들의 바램, 세월이 흘러 의자에 앉아 두 손 모으며 흘리던 눈물, 이제는 누워버린 새벽기도에 예배당 종소리도 울리지 않네. Oct.18,2011 Lim
출처 : 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
글쓴이 : 안개비 원글보기
메모 :

 

비워서 편안하고,

비어서 허전하고,

 

삶은 남은것과 모자란것의 교집합의 크기를

천천히 줄여나가는

쓸쓸한 길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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