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진 초리로 서성이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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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마당

헤진 초리로 서성이는 이여!

by 바람 그리기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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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방진 얘기지만,
 사실 오늘은 '관념의 배격'이 글 쓰는 이(학도나 전문 작가)가 삼가야 할 첫째 요건(이라고)으로 된 이유가 무엇이며, 그들은 왜 그걸 믿고 쫓고 있는가? 그렇다면 관념을 배격한 글이 시대에 끼친 영향의 명암과 그 크기에 대해 말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과연 옳은 판단인가? 의 의문 또한 말입니다.
 그러면서, 믿는 이에게는 "관념적인 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 조언"을, 믿지 않거나 고민하는 이에게는 "관념적인 글이 왜 필요하고, 그렇다면 인류문명 발전에 어떤 실례로 기여했는가!" 끄적거릴 생각였습니다.
 잡부 다녀와 씻고 커피잔을 잡고 앉았다가, 술청 전화를 받고 어둑해지는 거리로 집을 나서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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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밥을 먹고 구도심 집으로 향하는 굴다리를 지나서며, 왜 조용필의 노래 'Q'가 휘파람으로 터져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휘파람을 불며, "생각이 '관념의 배격'에 닿았다면, 언젠가는 '관념의 필요'도 알게 되겠고, 욕심을 덜어낸다면 '관념적인 것이 결코 비생산적인 소비 행동만은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리라 " 생각했습니다. 그 정반합의 간단명료한 진리를 말입니다.
 그 갈림길에 닿아 있는 이의 헤진 초리가 어여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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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 바지에 홑껍데기 셔츠 입고 나섰던 잡부,
 불알이 콩알맹키롬 쪼그라 들도록 추웠습니다.
 피곤하군요. 자야겠습니다.

 

 
 202311072641화
 조용필-Q_MIX 벌써잊었나

 -by, ⓒ 성봉수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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