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MSG

by 바람 그리기 2020. 1. 31.
반응형

 

밥 한술 만 콩나물국.

데우는 동안 간을 보니 슴슴하니 그저 그렇다.

김치 몇 첨을 가위로 조서 넣어봐도 뭔가 덜 떨어진 맛이다.

다시다 한 찻술을 넣어서야 찝찔하게 감긴다.

MSG.

뭐가 어쩌구저쩌구…. 해도,

MSG가 없다는 것.

사람이나 세상이나 멋대가리 없는 일이지.

본의 아니게 김치죽이 되었어도, 잘 먹었다.

제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도 귀찮아 여태 뭉그적거리더니, 아점이 되었다. 게을리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놈이다.

삼월이 아사하것다.

얼른 일어서야지.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띠발!  (0) 2020.02.04
아끼면 똥 된다.  (0) 2020.02.02
아무일 없었 듯...  (0) 2020.01.31
스피노자의 아침  (0) 2020.01.30
죽어라. 애를 써도 안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 세상살이.  (0) 2020.01.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