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개나컵이나1 노숙견 삼월이 "술은 먹어도 되고 담배는 될 수 있는 대로 삼가고..." 보름. 불가능할 것 같은 일도 벌어지는 게 세상살이, 술을 안 먹은 것이 꼭 보름. 역시, 돈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니까! 기십 만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만 원의 시술비가 드는 거라면 내겐 불가능할 일이 어찌 가능하게 되었겠는가? 비도 쏟아지겠다, 그간의 원풀이라도 하듯 시장 탁주 집으로 직행했을 일인데 오늘 저녁에 있을 모임이 생각나 그냥 슬겅슬겅 되돌아왔다. 이유인즉슨 딱하나, 낮술에 취해서 모임에 갔다가 행여 오줌이라도 잘못 깔겼다가 ○○성과 같이 개봉수란 뒷담화 주인공 되기 싫어서지. 이젠, 실수를 정으로 덮을 수 없는 세상이니 똘기야 말해 뭣하랴. 치과에서 돌아와 대문을 밀치고 들어서는데 삼월이가 의자에서 폴짝 뛰어내려오며 눈치를 본다.. 2020. 8.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