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강하랴1 녭, 고맙습니다. 잡부 일당 마치고 예약되었던 치과에 들렀다가 떨어진 혈압약 처방받아 약국을 거쳐 대문을 밀쳤습니다. 볕의 조각이 간신히 오늘을 붙잡고 있는 오래된 집 마당. 바람종의 쉼 없는 두런거림이 삼월이를 내려다보며 빈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먼지 탑시기를 씻고 나와 까까달라고 앓는 소리를 내는 삼월이 챙겨주고, 문 앞에 도착해있는 택배를 살핍니다. 김 선생님, 고맙습니다. 잘 챙겨 먹을게요. 제가 드릴 수 있는 감사의 마음이 노래밖엔 없어 유감입니다. 기도 열심히 해 주셔서 로또 당첨되면 원수 갚겠나이다. ㅎ 좋은 오후 되소서~! 2020. 12.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