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독하하고1 새우젓 도미노. 10시. 여태 먹지 않았으니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니고 아점도 아니고 애매하다. 부엌에서 두리번거리다 냉장고를 여니 새우젓이 눈에 들어온다. 윤용하 선생이 떠오른다. ☆~ 다시, 보리밭 / 성봉수 ~☆ 다시, 보리밭 / 성봉수 뒷골목 첫 잔의 선 술집 며루치 한 종지를 먼저 내왔다 대가리에 멀건 고추장을 푹 찍으며 본적도 없는 옛사람˚의 곤궁한 판잣집에 앉아 주린 배를 넘어서던 야 blog.daum.net 어제 증조모님 기제사 올린 탕국 두어 국자를 냄비에 덜어 불 붙여 놓고, 우선 새우젓을 꺼내 마주 앉는다. "시는 소재의 한계가 있어 오래가지 못한다"라던, 그래서 이젠 소설을 쓰겠다던, 어느 선배의 말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의 시를 생각한다. '그렇게 남의 이야기만 만담처럼 주절거렸으니 더 주절 거.. 2020. 11.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