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다'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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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다2

깨진 바가지. 요즘 아무래도 담배를 너무 많이 먹는다. 이 밤에만 한 갑을 다 태웠다. 그렇게 숨 쉬듯 입에 문 담배처럼 내 방을 찾는 이가 많았던 어제. '누가, 뭐가 그리 궁금했을까?' 검색창을 열고 모처럼 내 흔적을 찾는데. 하... 60대에 내 프로필이 옮겨져 있다. 여지없는 일이지만 슬프다. 개인적인 연으로 꼴 보기 싫은 작자 몇 명과 이젠 한 울타리에 담겼다. 문제는, 면면이 지명도 있는 이 들이 많은 방이니 그렇지 않아도 삼류가 더 존재감 없어지게 생겼다. 그러면서 퍼뜩, 오늘 얼렁뚱땅 의도 없이 기운 시를 생각한다. '나잇값을 하고 있는 건지...' 저녁 무렵, 소피 보러 바깥채 건너가는데 거실 깜깜한 냉골에서 삼월이가 눈을 떼꾼하게 뜨고 엉금엉금 기어 나온다. '이 ㄴ 아! 이 깜깜한 냉골에서 뭐하는 .. 2023. 1. 29.
변온 동물의 경각 더보기 극한 생물의 왕자라고 할 수 있는 가시곰벌레. (완보동물·몸길이는 1mm 전후, 세계에 분포. 걷는 모습이 곰과 비슷해서 이렇게 명명하게 되었다. 완보동물에 속하는 이 생물은, 5억 년 전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된 오래된 형태의 생물이다. 곤충 조상의 근연종이라 추측된다. 지구상의 곳곳에 서식하는, 8개의 다리를 가진 작은' 벌레' 빙점 정도가 아니라 영하 260`C에 얼려도, 또한 100`C에서 여섯시간 가열해도, 120년 동안 건조상태로 방치해도 살아날 수 있다. 밀라노 자연사 박물관의 120년 전에 만든 표본 속에 있던 가시곰벌레가 그 표본을 연구하기 위해서 꺼냈을 때, 건조 상태에서 부활해서 훌륭하게 활동을 시작했다는 믿기지 않는 사건이 있었다. 더 오래 살 가능성도 있지만, 이 사건처럼, ..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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