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유1 알 수 없어요 재떨이를 베고 잤다. 하다 하다 별짓 다 하는 데 재주는 좋지만, "알 수 없어요"다. 담배를 물고 폰을 연다. 내 방에 걸린 광고. 하다 하다 별 광고가 다 달리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 광고인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정말 "알 수 없어요"다. 어제는 이불 위에 한 번, 거실 바닥에 또 한 번. 그렇게 재떨이를 두 번 엎었는데. 담배 먹으며 곰곰 생각하니, 엎었으면 버리면 될 일인데 두 번이나 재떨이에 도로 쓸어 담았는지 "알 수 없어요"다. 주문한 무브먼트로 시계 손봐서 정위치 시켰다. 부엌 시계가 예상대로 규격이 안 맞는데, 껌으로 붙이는 꼴로 자르고 늘리고 찝어서 일단 살려놨으니 헛돈질은 안 했다. "장에서 만난 사둔 엿 한가락 사주고 '달지유? 달지유?'하며 온 장을 쫓아 다닌다-우리 엄니 18.. 2023. 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