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차는 여덟 시에 떠나네1 벚꽃 엔딩. 컴 바탕화면 폴더마다 가득한 사진들. 나이가 드니 쥐고 있던 것도 놓아주고 있던 것도 버리고 덜어내며 단출해져야 할 텐데... 뭔 미련이 많은지 던져두고 던져두고 쌓아 놓기만 하다가, 어제는 작정하고 정리했습니다. 정리하고도 한 두 폴더 정도는 또 남아 있습니다. 언제 또 일삼아 정리할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새로 네 시 반. 떨어진 담배 사러 나가기엔 어중된 시간. 다섯 시가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전 선거 투표소에 먼저 들려 투표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나래비 섰습니다. 양 귀에 각 두 개씩 피어싱 하고 조선 소 엉덩짝 같은 색으로 염색한 근정이 형 뒤통수도 보이고, 목에 행사용 명찰 목걸이를 건('처음엔, 자원봉사 하시기엔 연배가 너무 드셨는데'라고 착각했던...) 아줌마의 아주까리 지름을 바른.. 2024.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