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팔꽃 덩쿨1 시간의 족자를 말며 어깨 통증 약도 떨어졌고, 물리치료 받을 겸 집을 나섰다가 그냥 되돌아섰다. 가는 길, 모자라는 공과금 채워 넣으려 우체국 ATM기에 들렸다가, 이 볕 좋은 날 병원 침상에 쭈그려 누워있기도, 한 달 넘게 먹고 있는 비보험 약을 처방받아 오기도 싫어졌다. 결론은 통증이 고만고만해졌기 때문이겠지만, 이 소비 인간의 일상이 갑자기 싫어졌다. 떨어진 담배와 식모커피 사서 그렇게 되돌아와 밀친 대문. 이웃집 공사로 제대로 꽃 피우지도 못한 나팔꽃 덩굴이 바스러지고 있는데, 베어낸 토란의 빈자리가 크다. 내게 왔던 한 계절. 이렇게 오늘의 족자를 말아 어제로 떠나고 있다. ☆~ 가을에 / 성봉수 ~☆ 유투브에서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Wta5HmijzvA ■ 음악/ Anna.. 2022. 9.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