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ankhar1 잠 안 자는 개, 방카르(Bankhar) "지금 나가서 눈을 치울까? 이불 속에 들어가 눈 좀 붙일까?" 담배를 물고 고민하는데, 문득 떠오른 가이 이야기. 엊그제 술밥자리에서 정가가 풀어놓은 썰에 의하면, 몽고족 토종견인 이 방카르라는 놈은 용맹하기가 어찌나 대단한지 늑대를 물어 쥑인단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또 얼마나 온순한지 충성심이 대단하단다. 그래서 밤새 게르 앞을 지키고 꼼짝 않고 있다가, 주인이 아침에 밖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잠을 잔단다. 잠 안 자는 것이 꼭 나 같단다. 그말을 듣고 있던 배가가 하는 말이, 내 별호를 "방카르"로 하라며 낄낄거린다. "방카르" 잠 안자는 가이, 방카르. 방카를 성? 성 방카르? 나는 밤새 무엇을 지키는지 모를 일이다 ㅋㅋㅋㅋ -by,ⓒ 방카르 SUNG.. 2025. 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