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franck_pourcel-mister_lonely1 반시유감(反是有感) 친구와 마주 앉은 술자리, 그제 얘기입니다. "그래, 행사 마무리는 잘했고?" "응? 응~. 근디 언제 갔니? 밥이나 먹고 가지 않고..." "아, 마지막에 '잊혀진 계절' 합창한다고 해서 슬그머니 나왔지. 생면부지 사람들 속에 섞여서 노래 부른다는 게 뻘쭘하잖어 ㅎㅎㅎ. 그런데, 국기에 대한 경례 보면서 '역시, 예술가들은 다르구나!' 생각했다. 그건 참, 인상적이더라고!" "그랬니? 그랬다면 다행인데, 신성한 국기 가지고 그랬다고 지청구 먹었다 야!" "왜? 그게 뭐가 어때서?" "사실은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으니 혹, 오해들 하실까 봐 조심스러워서 행사 마지막에 양해 구하는 말 하려다가 구차해서 말았거든. '적어도 예술하는 사람들이니 이 정도는 이해하려니...' 하고서 말이지. 그런디, 염.. 2024.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