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콩'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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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콩2

본성 라면 삶아 밥 한술 말아 상을 물리며 보니 자정이 넘었다. 헐~~~ '담배 사러 가야쥐...' 중얼거리다가 불식 간에 또 스르르 잠들었다. 비몽사몽이었건 개처럼 쓰러졌건 어땠건 덕분에 모처럼 밤에 몸을 맡긴 충실한 날이었네. 요강 들고 세수하러 샘에 나온 김에 조리에 물 담아 화단에 물 주고 들어오려는데, 나팔꽃이 나올 대문 앞 빈 화단이 파헤쳐져 있다. 삼월이 언니가 지 동생 똥 정리한 거라면 음흉한 자가 이렇게 표 나게 허술할 리는 만무하고, 흩어진 흙을 손으로 쓸어 정리하려는데 손에 잡힌 무엇. 보기도 민망한 이것이 무엇인고? 왠지 싸늘한 이 기분... 차례로 마당 안쪽 화단을 향해 물을 주어 가는데, '이런!!!' 토란 화분 하나가 심하게 파헤쳐져 있다. 삼월이 ㄴ 최애 화분이니 짐작 가고도 남는.. 2023. 4. 23.
지리하다. 청이 하도 간곡해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잡문 필진. 이젠 다 끝났으려니 생각했다가 열어 본 메일에 도착해 있는 꼬리. "표절률 6%" ??? 최대한 객관적인 글을 쓰기 위해 내 개인적 의견을 뒤로 미루고 인용한 부분이 있긴 헌디, 그 몇 어절로 6%가 나올 리는 만무하고... 도대체 뭐가 표절이라는 건지, 존심 상하고 빈정 상한다. 아무리 공신력이 우선되는 기관의 사업이지만, 이거 하나 가지고 벌써 석 달째 질질 끌고 있으니 하고자 한 개인적인 일정을 첫발도 못 떼고 난감하다. 고료 받아 담배 바꿨으니 이제 와 나 몰라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짜증 지대루닷! 세부 항목이 링크 걸려 왔으니, 도대체 뭐가 표절인지 오늘 중으로는 어떻든 마무리해 치워야지 지겨워 죽것네. 띠불! "새 아침의 클래식" 식은 커..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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