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명의 시대 /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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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ㅁ마당

★~ 혁명의 시대 /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1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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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가 넉넉하게 내리는 날.

  새 학년을 맞는 셋째를 기숙사에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내비게이션 앱 "티맵"과 습관처럼 함께 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의 대표 얼굴로 업계를 선도했던 "아이나비".

  지금도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동일 서비스의 출시와 활성화로 그 존재 효용이 많이 희미해진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 취향의 몫도 있으니 절대의 주장은 아닙니다만, 내비게이션 앱의 선두에 해당하는 것이 "티맵"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엔 같은 통신사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알고도 쓰지 못했었는데요, 몇 해 전부터 타 이통사 가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오늘 티맵을 열자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여러 편리 기능 등을 연결해 놓은 것인데요, 시스템을 열기 위해 선택 가능한 두 개의 구호 중에서 비교적 발음이 쉬운 "아리아"로 설정했습니다.

  음성인식 기술이 생각보다 뛰어나게 발전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아리아, ㅇㅇ로 가자'

  '아리아, 뉴스 읽어 줘'

  '아리아, 음악 틀어줘'

  '아리아, 7080 음악 틀어 줘'

  '아리아, 올드팝 틀어 줘'

  도움의 명령을 내릴 때마다, 오류 없이 어찌 그리도 똑똑하게 실행하는지. 그 모습이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돌아와 집 근처에 주차하고 '비가 뜸해지려나….' 기다리는 동안, 아리아를 요리 부르고 조리 부르며 놀았습니다.

 

 

  며칠 전,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런저런 경기 외의 이슈들을 어우르며 막을 내렸습니다.

 

  그중 주목할 것이 5G를 이용한 방송 중계였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4G에 비교해, 전송 속도가 10배는 빠른 기술이랍니다. 세계 각국에서 해당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각축이 치열한데요 그러면, 전송속도의 발전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요? 이해가 쉽도록, 제가 아는 상식 안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카메라에는 셔터속도라는 게 있습니다. 고급 카메라일수록 그 선택의 폭이 커서 보통 1/8.000초까지도 설정 지원을 하죠.

  그 단위 값이 작을수록 셔터가 빨리 열렸다 닫힌다는 얘깁니다. 그 얘긴, 그만큼의 짧을 시간에 피사 물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단 얘깁니다.

 

  비가 오는 모습을 늦은 셔터속도로 촬영했을 때는 한 줄의 선으로 담기게 됩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촬영하면 비를 이루고 있는 물방울 하나 하나의 모습이 찍히게 됩니다. 순간의 모습을 정확하고 왜곡 없이 담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 경우를 이동통신의 전송속도와 비교하면, 빠른 셧터의 경우가 5G에 해당한다고 여기면 되겠습니다. 빠른 전송 속도로 인해, 연결매체 간 실시간의 정확한 정보교환이 가능해 진다는 말입니다. 음...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분을 위해 더 쉽게 예를 들께요.

 

  뉴스를 보면, 긴급 소식을 전하는 "현장 중계"나 인공위성을 이용한 "특파원 연결"의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앵커가 말을 건네고 한참 후에야 기자가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겹치는 상황이 예사롭게 벌어집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전송속도의 차이에서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물론,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라는 전제도 적용되긴 합니다. 그런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 이런 상황이 없어지고 바로 앞에서 대화를 주고 받는 것 같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것은 서로간에 즉각적인 반응 즉, 피드백이 용이해진다는 거죠.

 

  그러면, 서로간에 즉각적인 반응이 왜 중요할까요?

  '자율주행 자동차나 사물인터넷'에 대해선 많이 들어보셨죠?

  자율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어볼께요.

  차가 주행중에 보행자가 뛰어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내장 된 인공지능이 그 상황을 인식하고 급제동을 해야하는데요, 전송속도가 빠를 수록 즉각적인 제어가 가능하겠죠? 이해가 가시죠? 이해를 돕기위한 단편적 예이긴 합니다만,

시스템 운용등의 모든 방면에 해당하는 상황입니다.

 

  말이 나온김에, 인공지능 AI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을 해보죠.

  인간의 지식능력을 데이터해서 연산하고 구현하는 기술인데요, 그 실질적 능력과 효용성은, 바둑에 특화시켰던 '알파고'를 통해 검증 된 바 있습니다. 지금은 또다른 AI인 '왓슨'이 의료현장에서 그 몫을 하고 있고, 사회 각 방면에서 적용되어 진화중입니다. 이런 AI를 5G의 시스템에 얹어 빠른 실행을 구현한다면, 인류의 생활패턴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비약적 발전을 이루게 될겁니다. 4차 산업혁명 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녜, 모든 상황에는 명암이 존재하기 마련이니 연산을 떠나 스스로 감정 구현이 가능하도록 AI가 발전하게 된다면, 공상영화에서나 보던 기계나 시스템에게 인간이 통제 당하는 세상이 오지 말라는 법도 없겠죠.

 

  이젠, 3D 프린터 정도는 이슈가 되지 않을 정도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가히, 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 하면, 뒤처지고 어! 하면 도퇴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늘 쓸모 있는 것이 내일이면 필요 없는 것이 되는 세상이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자판이 사라지고, AI가 사람의 구술을 활자로 정확하게 타이핑 할 정도의 기술발전이 이루어질 것을 예견하면, 만감이 교차하는군요.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 질거라는....

 

  과연, 인류문명의 발전은 어디까지 진화 할까요?

  그 끝은 어디에 닿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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