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질 무렵 / 성봉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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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ㅁ물한잔

☆~ 꽃 질 무렵 / 성봉수 ~☆

by 바람 그리기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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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질 무렵
/ 성봉수



 뜨겁게 마주 선 얼굴과
 서럽게 뒤돌아섰던 얼굴
 끝내 하지 못한 말과
 영원히 하지 말았어야 할 말

 어쩌면 사랑이었던
 어쩌면 연민이었던

 꽃잎 질 무렵
 와락, 어제를 사르는
 사춘기 같은 홍조紅潮


 201910151852화쓰고
 201911253021월깁다


 

■ 백수문학 2019 가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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