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病相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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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同病相憐

by 바람 그리기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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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 성봉수

마당에 빗소리는 누가 듣나?
처마 아래 흔들리는 풍경이 듣지.
처마 끝의 풍경소리는 누가 듣나?
無刻窟 안 홑이불 속에 내가 듣지.
듣지
듣지
듣지
香燭도 꺼진 그믐밤 三更의 깊은 골 山寺,
너른 마당 낮은 鐘樓에 눈 부릅뜬 木魚.
그 켜켜이 돋은  소름 같은 비늘이 되어 있지.

-28時1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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