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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없는 먹거리를 거부한다!"
삼월이의 단호한 단식.
괴기국물을 뜨거운 물에 몇 술 덜어 끼얹어주니, 게걸스럽게 해치운다.
기분이 좋아졌는지, 쪼르르 달려와 아양을 떤다.
사람은 물 말아 먹고 개는 괴깃국물에 먹으니, 개 팔자가 상팔자긴 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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