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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잠깐 날이 갠다는 예보.
"기회는 찬스다"
그제 해 넌 빨래와 수건, 빠삭하게 말릴 생각으로 마당에 널고.
포화된 내 빨래통 들고 샘에 나가 담가 놓는데, 속옷 양말과 티 두어 개인데 한 다라다.
'물 머금는동안 용변 보면 되겠구나' 하고 쭈그려 앉았는데,
"우다다다다"
헉! 뭐여!
급하게 뒷마무리하고 마당으로 뛰어나오니 난리다 난리.
눅눅해서 그렇지 얼추 말렸던 옷 도로아미타불 되었다.
(니기미!)
처음으로 기상청 욕을 걸게했다.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이틀 동안 맑다 못해 폭염이라더니, 천둥번개에 폭우주의보까지 발령되었다네?
츠암!
빨래는 담가놓고 남감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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