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매운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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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바람 매운 밀양.

by 바람 그리기 2016.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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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좀 보라는 곳,

동지섣달 꽃처럼 반겨달라는 곳,

밀양.

 

산세가 참 좋다.

여느 오래된 도시와 마찬가지로

역 주변에 늘어선 건물들은 옛 영화에 멈춰서 있고.

 

밀양이라서 그런 것인지 타향이라서 그런 것인지,

바람 참 오지게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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