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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소식.

by 바람 그리기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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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는지 살았는지 애를 태우던 해당화.
솜털 같은 가시가 돋고 새순이 뾰로동 고개를 내밀었다.
고맙다.

오래된 집 마당에 바람종이 운다.

*삼월아,
눈이 빠져라 바라봐야 소용없어.
니 언니 나오려면, 적어도 세 시간은 더 지나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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