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을 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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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어린이 날을 탄함.

by 바람 그리기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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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홧가루가 극성인 날.

엄마를 앞서 졸망졸망 걸어가는 아이들.

막내가 고2니,

어린이날이 휴일 이상의 의미를 잃은 지 오래다.

길가의 잡화상.

언젠가,

(살까 말까)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꼼지락거리던 기억.

아이의 돼지 저금통을 갈라 김밥을 싸던 기억…….

곤궁함은, 야속하리만치 마음을 아프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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