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여유.

by 바람 그리기 2017. 8. 5.
반응형

 

삼월이 언니는 돌집으로

큰 아이는 공부하러

셋짼 친구 만나러

어머니는 안채 거실서 주무시고.

삼월이와 둘이서만 깬 빈집.

 

무척 더운 날이다.

옥상에 독 뚜껑 열어놓고, 담가 놓은 빨래부터 서둘러 하고, 어머니 점심상 챙기면 되겠다.

 

선풍기도 게으르게 돌아가는 휴일.

느긋한 담배가 맛나다.

 

집 떠나면 개고생인데,

휴가 떠난 이들은 얼마나 더울까....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물의 추억  (0) 2017.08.08
자자.  (0) 2017.08.07
사진의 도미노.  (0) 2017.08.04
개짜증!  (0) 2017.08.03
광장.  (0) 2017.08.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