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낀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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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이끼 낀 그릇.

by 바람 그리기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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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짧아지니 책상 앞에 앉아있기가 머쓱하다.

어둠의 벽에 숨은 내 도태가 발가벗겨지는 것 같은...

 

폰에 이름이 너무 많다.

소통 없이 얽힌 거미줄들...

이끼 낀 그릇을 닦는 심정으로 흐르지 않는 물은 미련 없이 비워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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