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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 깻잎이신 어머니.
실랑이 끝에 늦은 아침을 드리고
여기저기 일을 보러…….
돌아오는 길에 고기와 김칫소가 든 왕만두를 사와
어머니 깨워 안치고 연아와 함께 늦은 점심.
약을 챙겨 먹고 커피를 내려, 첫 모금.
장미는 앞다퉈 몽우리를 벌고,
삼월이 언니가 얻어다 심은 이름 모르는 키만 껑충한 꽃도 본데 없이 피었고.
담가두고 갔던 빨래 해야지.
담배 한 대 더 먹고.
어떤 고얀 참새놈이 장미 꽃에 응아를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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