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래불사춘.
본문 바로가기
낙서/┖ 끽연

춘래불사춘.

by 바람 그리기 2016. 4. 4.
반응형

 

여기저기서 건네오는 봄소식.

근교 조천변에도 벚꽃이 벌기 시작했다는데….

어머님을 두꺼운 잠바와 털모자와 장갑으로 꽁꽁 싸매 집을 나서는 나의 4월.

봄도…. 벚꽃도…. 남의 일인듯싶다.

 

장날.

총선에 나선 각 당 유세 차량의 소음들.

푸성귀와 화초 모종이라도 사다 심을까? 장을 한 바퀴 돌다,

다져진 두엄더미 화단을 떠올리곤

'덧없다'

그냥 빈손으로 돌아섰다.

"내일 오후에 술 한잔하자"는 친구의 약속 전화.

애써 챙기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고마움과, 나서 그러지 못하는 미안함.

 

이승철의 Never ending story와 달곰한 밀크커피. 청량한 밤공기.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하하 글쎄? 어느 영화와 같은 이야기라네....

반응형

'낙서 > ┖ 끽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나, 꽃이 진다.  (0) 2016.04.06
소소.  (0) 2016.04.05
달달함이 고픈 날.  (0) 2016.03.31
슬퍼하지 마./ 이승희.  (0) 2016.03.29
Ticket To The Tropics  (0) 2016.03.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