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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건네오는 봄소식.
근교 조천변에도 벚꽃이 벌기 시작했다는데….
어머님을 두꺼운 잠바와 털모자와 장갑으로 꽁꽁 싸매 집을 나서는 나의 4월.
봄도…. 벚꽃도…. 남의 일인듯싶다.
장날.
총선에 나선 각 당 유세 차량의 소음들.
푸성귀와 화초 모종이라도 사다 심을까? 장을 한 바퀴 돌다,
다져진 두엄더미 화단을 떠올리곤
'덧없다'
그냥 빈손으로 돌아섰다.
"내일 오후에 술 한잔하자"는 친구의 약속 전화.
애써 챙기고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고마움과, 나서 그러지 못하는 미안함.
이승철의 Never ending story와 달곰한 밀크커피. 청량한 밤공기.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하하 글쎄? 어느 영화와 같은 이야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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