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꽃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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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끽연

어쩌나, 꽃이 진다.

by 바람 그리기 2016.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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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 부엌 창을 넘은 형광등 불빛. 오늘따라 편안한 어둠.

오래된 집 마당에 꼰 한 쪽 발을 처마 밖으로 내어놓고,

유익종의 사랑하는 그대에게 와 함께 듣는ᆞ맞는 빗소리. 비…….

종일 포트에서 달궈져 탕약이 되어버린 커피도 맛나다.

 

어쩌나?

아직 어머님 벚꽃 구경을 못 시켜 드렸는데.

돌아오는 주말에 모시고 나갈 생각이었더니…….

 

아,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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