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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일주일이 어찌 갔는지 모르겠다.
열과 난 과일처럼,
먹빛이 터질 것 같던 장미가
꽃잎이 말리기 시작한다.
잎이 지면 새 꽃이 피겠지.
저녁부터 먹고,
군계란 만들고….
지난 한주,
수고했다 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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