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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다 해서 널었고.
삼월이 언니는 보따리 이고 지고 친정으로 변함없이 출근하셨고.
쑥쑥 올라오는 원추리 새잎과 바지랑대를 흔드는 간드러진 바람이 부는 오래된 집 마당.
삼월이는 오늘도 눈먼 서생원 얻어걸릴까, 대가리 땅에 쑤셔 박고 왔다리 갔다리 바쁘고.
서재 창밖, 살강거리는 바람종 소리를 들으며 두 잔째의 식모커피(총합, 넉 잔)를 한가롭게 마시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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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통에 밥이 남았는지는 기억이 아삼삼하지만, 아직 시장하지 않고(김밥 한 줄 사 올까?).
담배 사러 나서는 김에 로또방에 들렀다 올까?는 나가 봐야 알 일이고.
202404131857토
Peppino Gagliardi-Che Vuole Questa Musica Stasera
-by, ⓒ 霧刻窟 浪人 성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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